(이슈타임 통신)류영아 기자=홍콩언론은 홍콩에서 독감이 유행하며 올해 들어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해 들어 독감으로 위독한 상황에 처했던 성인 환자의 수는 201명에 달하며 이 중 112명이 사망했다.

또한 11명의 어린이 환자가 위중한 상태에 이르렀고 2명이 사망했다.

성인 환자와 어린이 환자를 모두 합해 새해 들어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의 수가 총 114명에 달한다.

이는 최근 홍콩에서 심각하게 유행했던 2014~2015년 겨울의 사망자 수보다 많다. 당시 독감으로 성인 환자 103명이 사망했으며 어린이 환자 중 사망자는 없었다.

올해는 특히 'B형 독감'에 걸린 환자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B형 독감에 걸린 환자들은 발열, 기침, 콧물, 호흡곤란부터 시작해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 폐렴과 가슴막염으로 번져 생명이 위독해진 것이다.

이처럼 독감 유행이 심각해지면서 병원마다 백신 예방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백신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한 프랑스 백신 제조업체는 백신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백신이 바닥난 민간 병원이 속출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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