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중국이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해 본인의 신분을 증명하는 전자 신분증 정책을 추진한다.

2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시는 지난 25일부터 위챗을 활용해 전자 신분증을 발급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위챗은 중국인 10억 명이 사용하고 있는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이곳에 신분증을 등록하면 기존의 전통적인 신분증 기능을 모두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카드 신분증 없이도 전자 신분증을 통해 관공서 업무, 비행기 및 기차 등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온라인 신분증에는 위조 및 도용 등 각종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면인식 첨단 기술 등이 도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광둥성에서의 시범 운영이 성공할 경우, 내년 1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