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 11개월 만에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이들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북한과 이란에 초점을 맞춘 다층 미사일방어체계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국민을 굶어 죽게 하는 북한이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개발에 수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보고서에는 이러한 북핵 문제에 대해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고 동북아 비확산체제를 지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역방어 능력을 위해 일본.한국과 미사일 방어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군과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북한 정권에 대한 우리의 최고 압박 작전은 가장 강력한 제재를 낳아야 했지만 해야 할 일이 훨씬 많다"며 "미국과 동맹은 비핵화를 달성하고 그들이 세계를 위협할 수 없도록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북한에 의한 지속적인 도발은 북한의 주변국과 미국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안보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추가적인 조처를 하도록 자극한다"며 "핵으로 무장한 북한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이 지역을 넘어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무기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은 북한과 같은 상호 위협들에 대응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상호 이익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역사의 시련을 거치며 형성된 한국과의 동맹과 우정은 역대 어느 때보다 강하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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