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커밍아웃을 했다.[사진=케빈 스페이시 페이스북] |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30일 케빈 스페이시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게이로 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소니 랩은 31년 전 케빈 스페이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케빈 스페이시는 27세, 안소니 랩은 14세였다.
이에 케빈 스페이시는 "나는 솔직히 30년이 넘은 그 일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며 "그가 묘사한 대로 내가 행동을 했다면, 술에 취해서 한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가 이후 수년간 겪었을 고통에 대해 사과를 하고싶다"고 전했다.
이어 케빈 스페이시는 "이번 일은 내 삶에 대해 털어놓게 된 시발점이 됐다"며 "나는 평생을 남성과 여성 모두와 관계를 맺어왔다"고 털어놓았다.
케빈 스페이시는 "나는 지금껏 많은 남성들과 사랑했고, 로맨틱한 관계를 가졌다"며 "앞으로는 게이로 살겠다"고 공식적으로 커밍아웃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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