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통화, 트럼프 방한 논의

정준기 / 기사승인 : 2017-10-15 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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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간 공조 토대로 북핵 및 한반도 안보 정세 전환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사진=외교부 페이스북]

한·미 외교장관이 전날 밤 전화 통화를 가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4일 오후 10시30분부터 10시55분까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수 주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관련하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지난달 29일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을 통해 역내 동맹 강화 및 북핵·북한 문제 대응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금번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우리측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을 통해 우리 정상과의 우의와 신뢰를 더욱 다지고,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확고한 대한(對韓) 방위 공약, ▲양국 국민간의 연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일정들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우리국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하고, 우리정부로서도 ▲한·미 양측이 부여하는 금번 방한의 중요성에 걸맞는 예우와 격식을 갖춘 의전, ▲내실있고 짜임새 있는 일정을 준비, ▲한·미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북핵 문제 및 한반도 안보 정세의 전환 계기를 마련한다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다음 주로 예정된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방한 관련 세부 사항을 추가로 조율하는 등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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