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이 앤소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를 면담했다.[사진=외교부 제공] |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19일 앤소니 레이크(Anthony Lake) 유엔아동기금(UNICEF) 총재를 면담하고 지난 4월 UNICEF 서울사무소 개소 이후 양측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이러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가 정부부문 12위(민간부문의 경우 3위)의 기여국으로 아동의 삶과 번영·보호·교육 등을 위한 UNICEF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년도 13차까지 개최된 연례 한-UNICEF 정책협의회를 통한 정기적 정보·의견 교환과 사업 협의 등 양측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언급했다.
레이크 총재는 우리나라의 정부부문 12위, 민간부문 3위 수준의 기여, 특히 금년부터 인도적 지원분야 다년간 기여 사업에 참여키로 한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UNICEF가 이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유연하게 재원을 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이크 총재는 "인도적 문제는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 UNICEF의 입장"이라며 "최근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북한 주민, 특히 아동에 대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북한 어린이의 영양․건강 상태가 매우 열악하여 이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레이크 총재는 또한 "UNICEF의 경우, 북·중 국경 일부를 제외한 북한의 모든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접근이 보장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이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우리 정부도 정치적 상황과 분리하여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검토한다는 것을 기본 입장으로 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의 남북관계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시기 등 관련 사항을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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