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통화 "한미일 간 공조 강화"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9-03 2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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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긴밀한 전략적 소통 유지하기로 협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전화통화를 가졌다.[사진=연합뉴스TV]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3일 외교부는 강 장관이 이날 저녁 고노 외무대신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 관련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고노 외무대신에게 "북한이 최근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고강도 도발을 한데 이어 불과 5일 만에 6차 핵실험까지 감행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대통령 주재 NSC 긴급회의를 갖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정부 성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장관은 북한의 금번 핵실험에 대한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력한 제재 요소를 담은 신규 안보리 결의 채택 등을 포함해 향후 대응 관련 한일 및 한미일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노 외무대신 역시 "금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일 및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이 6차 핵실험 감행에 대한 대가를 분명히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양 장관은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임을 거듭 확인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 향후 책동에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앞으로 동방경제포럼 및 유엔 총회 등 계기에 양국 간 각급에서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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