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을지훈련 시작…北 "붙는 불에 기름 끼얹는 격"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8-21 1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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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을지훈련,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반발
오늘부터 을지훈련이 실시되는 가운데 북한이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고 반발했다.[사진=연합뉴스TV]


21일부터 24일까지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이하 을지훈련)이 실시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을지훈련에는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 개 기관의 약 48만 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을지훈련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비계획을 검토, 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전 국가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종합훈련이다.


북한은 을지훈련을 두고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며 "그것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특히 북한 노동신문은 "트럼프 패거리들이 참수작전과 특수작전, 대북선제타격과 예방전쟁의 필요성에 대해 떠들어대는 속에 모험적인 반공화국 핵전쟁 연습을 공언한 것은 정세를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핵전쟁 발발 국면으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추태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번 을지훈련에는 호주·캐나다·콜롬비아·덴마크·뉴질랜드·네덜란드·영국 등 7개의 유엔사 전력 제공 국가들도 참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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