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13명 사망·100명 부상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8-18 09: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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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 없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약 1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사진=BBC]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유명 관광지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약 1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후 5시 20분쯤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인 람블라스 거리에서 흰색 밴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보도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돌진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특히 부상자 100여 명 중 15명은 중상을 입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테러를 저지른 밴 차량은 군중을 들이받은 후 즉시 도주했다.


스페인 경찰은 도주하던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이 각각 모로코와 스페인 국적을 지녔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체포된 용의자 2명은 이번 테러에 이용된 차량의 운전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핵심 용의자인 차량 운전자를 체포하기 위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와 관련해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 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외교부는 사건 발생 직후 담당 영사를 현지에 급파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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