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는 남아공에서 폭행혐의를 받고있는 그레이스 무가베 영부인에 대한 '면책특권'을 요청했다.[사진=연합뉴스]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폭행혐의로 입건된 짐바브웨 영부인이 경찰 출석을 거부한 채 '외교관 면책특권'을 요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짐바브웨 정부는 16일(현지시간) 남아공 정부에 영부인 그레이스 무가베에 대한 외교관 면책특권 보장을 공식 요청했다.
20세 여성 모델 가브리엘라 엥겔스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그레이스 무가베는 현재 남아공 내에 머물고 있지만 경찰에 직접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피해자 엥겔스는 그레이스 무가베가 남아공에 거주하는 20대 두 아들과 동석한 자신을 발견하고 갑자기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BBC방송은 이번 사건으로 남아공이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남아공 정부는 2015년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에 대한 국제체포영장이 발부됐음에도 면책특권을 이유로 그를 본국으로 돌려보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국제사회는 물론 남아공 사법부조차도 법절차를 어겼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렇다고 이웃나라 짐바브웨의 영부인 그레이스 무가베를 사법처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
짐바브웨는 사실상 무가베 일인 독재체제나 다름 없는데다 그레이스는 영부인을 넘어 차기 대권주자로 유력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BBC는 이러한 이유를 들어 "온갖 인권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웃나라 짐바브웨를 옹호해 온 남아공 성향상 남아공이 외교적 해법을 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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