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딩 펀딩으로 데모어 소송 지원 나서
(이슈타임)정준기 기자=구글이 '성차별 메모' 작성자를 해고하며 발빠르게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오히려 보수 세력의 역공을 맞아 진퇴양난에 빠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공화당 데이나 로러배커 하원의원은 이날 트위터 '(성차별 메모를 쓴) 제임스 데모어를 다룬 구글의 방식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사실을 말했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술 독점 회사들이 보수주의자와 자유주의자를 부당하게 대우하는 것은 시민권과 관련한 문제'라며 '실리콘밸리에서 불법적인 고용 관행이 계속된다면 의회가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고된 데모어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메모를 공유한 것은 한 달 전인데도 임원진 중 누구도 '그러지 말라'고 저지하지 않았다'며 '논란이 불거진 뒤에야 나를 능멸하고 결국엔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데모어는 구글을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했고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인 헤이트리온 등이 데모어를 지원하고 나섰다. 성차별 메모 논란이 정치 쟁점화 되자 구글 경영진의 고민도 깊어졌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직원들에게 내부 메모를 보내 당일 예정됐던 사내 타운홀 미팅을 취소했다. 피차이 CEO는 메모에서 '구글 직원들의 우려를 감안해 우리는 한발 물러서서 더 좋은 토론 분위기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수일 안에 구글 직원들이 모여 편안하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회의를 몇 차례 열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 보수파들이 구글이 '성차별 메모' 논란으로 해고한 데모어를 지원하고 나섰다.[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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