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가 집계 결과 조작" 부정 선거 의혹 제기
(이슈타임)정준기 기자=케냐 경찰이 9일(현지시간) 대선 잠정 개표결과에 반발하는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최소 3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다. AP와 AFP통신 등 외신은 경찰의 발포로 이날 수도 나이로비 빈민가인 마다레 지역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들은 시위대 일부로 그중에는 약탈자들도 있다고 들었다"며 경찰 지시를 따르지 않아 발포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사망자 1명의 머리에서 총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는 나이로비뿐만 아니라 야권 성향이 강한 남부 키시 카운티와 서부 키수무에서도 벌어졌다. 키시카운티에서도 시위 참가자 1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수무에서도 경찰이 실탄을 발사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번 충돌은 이날 오전 케냐 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개표결과를 웹사이트에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케냐 선관위는 이날 오전 개표율 90% 상황에서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이 야권 후보 라일라 오딩가를 140만 표차로 앞서고 있다는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오딩가 후보는 "해커가 선관위 데이터베이스에 침투해 집계 결과를 조작했다"며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케냐 대선 잠정결과 발표에 반발하는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해 사상자가 속출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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