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북한에 억류됐던 캐나다 국적의 한국계 임현수 목사가 석방됐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에서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62)가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의 2017년 8월 9일부 판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 행위를 감행한 것으로 하여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에 있던 캐나다 공민 임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임 목사는 지난 2015년 1월 말 대북지원 사업차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지 31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앞서 중앙통신은 임 목사의 석방 하루 전날 대니얼 장 캐나다 국가안보보좌관이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북한에 억류된 기간 동안 임 목사는 영양실조와 고혈압, 위장병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왔다.
특히 최근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미국에 송환돼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사건으로 임 목사의 건강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러한 국제 사회의 여론을 의식해 임 목사를 석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1986년 캐나다로 이민 간 뒤 토론토에 큰빛교회를 설립하고 28년 동안 목회활동을 해온 임 목사는 1997년부터 북한을 자주 드나들며 탁아소와 교육기관 등에 인도적 지원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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