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주 법원서 총격전…최소 8명 사상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8-02 1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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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20발 이상의 총성 들렸다"
러시아 모스크바주(州) 주법원에서 총격전이 벌여져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사진=연합뉴스TV]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州) 주법원에서 총격전이 벌여져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주 주법원에 재판을 받으러 온 범죄조직 소속 피고인 5명이 호송관들의 권총을 빼앗으며 총격전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 중 1명은 법원에 도착한 직후 호송관에게 달려들어 권총을 빼앗은 뒤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다른 피고인들 역시 이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인들은 법원 건물 3층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국가 근위대 소속 요원들과 대치하며 계속해서 총격전을 이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피고인 3명이 사살되고 나머지 2명이 중상을 입은 뒤 체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한 근위대원 1명과 호송관 1명 법원 관리 1명 등도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20발 이상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총격전을 벌인 피고인들은 GTA로 불리는 범죄조직의 소속원들로 지난달부터 연쇄 살인·강도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도로에 철침을 뿌려놓은 후 지나가던 차량이 펑크가 나 멈추면 총격을 가해 운전자를 살해하고 금품을 강탈했으며 현재 무기제조·무기밀매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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