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리가 철사로 묶인 채 천에 감싸 버려져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멕시코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 맹견들이 발견돼 동물보호단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맹견들이 마피아식 처형과 독극물 등으로 잔인하게 살해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체로 발견된 맹견은 멕시코시티에 버려진 2마리와 코아우일라의 피에드라스네그라스에서 발견된 3마리 등 5마리며 모두 맹견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시티에서 죽임을 당한 2마리는 핏불로, 네 다리가 철사로 묶인 채 천에 감싸여 버려졌다. 머리에는 두건처럼 천이 씌워져 있었다. 이는 멕시코 마피아의 전형적인 방식이다. 멕시코 마피아는 보복살인을 한 뒤엔 시신의 머리에 두건을 씌우고 사체의 손과 발을 묶어 천으로 싸서 버린다. 또한 피에드라스네그라스에서 죽은 채 발견된 3마리는 불도그이다. 사인은 독약으로 판명 났지만 몸에는 여기저기 칼로 찔린 상처가 많아 죽기 전 심한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멕시코에선 맹견에 물린 사람이 사망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맹견에 대한 증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3살 여아가 정원에서 놀다가 핏불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은 맹견에 대한 여론 악화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물보호단체들은 개들의 살해 방법 및 고문 흔적 등으로 보아 이번 사건이 맹견에 대한 보복 살해로 보고 연쇄 살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죽임을 당한 핏불테리어 종의 개.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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