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부른 놀이기구 파이어볼…1명 사망·7명 부상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7-28 09:45: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걸쳐 파이어볼 운영 금지령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놀이기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사진=NBC2 News]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축제 기간 놀이기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2분쯤 미국 오하이오 주 지역축제 '오하이오 스테이트 페어'에서 놀이기구 '파이어볼(fireball)'이 운행 도중 고장 나며 일부 탑승객들이 공중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3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이기구 파이어볼은 우리나라의 '자이로스윙', '허리케인'처럼 공중에서 빠르게 회전하며 바이킹처럼 양옆으로 움직이는 놀이기구다.

사고 당시 목격자가 찍은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파이어볼의 위험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촬영된 영상에는 놀이기구 줄이 갑자기 끊어지고 탑승객 몇 명이 튕겨져 나오는 상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의료진은 이번 사고로 죽거나 다친 사람들의 상태에 대해 "달리는 차에 부딪힌 것과 같은 충격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운행 전 수차례 점검을 받았지만 다른 문제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국은 사고 이전 금속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기계 결함 여부를 조사 중이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축제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이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 사고 이후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주 전역에 걸쳐 파이어볼 운영 금지령이 내려졌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