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위원회 위원과 피해자 부모가 지켜보는 앞에서 성폭행
(이슈타임)정준기 기자=파키스탄 경찰이 26일 보복 성폭행을 지시한 뮬탄 마을 위원회 위원 20명을 체포했다.
파키스탄에서 보복성폭행을 지시한 마을위원회 위원 20명을 체포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달 초 파키스탄에서는 13세 소녀가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가 속한 뮬탄 마을 위원회는 지르가(부족원로회의)를 열고 피해자의 오빠에게 가해자의 17세 동생을 대상으로 보복 성폭행을 지시했다.
파키스탄 던(Dawn)지는 17세 소녀는 마을위원회 위원들과 그녀의 부모가 지켜보는 앞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라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성폭행을 당한 두 소녀의 모친들이 현지 경찰서에 진정을 내면서 알려졌다.
현재 파키스탄 경찰은 도피 중인 가해자 두 명을 추적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시골 지역에서는 지르가를 통한 범죄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02년에도 무크타르 마이라는 젊은 여성의 집단 성폭행에 지르가가 개입한 것이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그녀의 남동생은 신분 높은 마스토이 부족 여성에게 말을 걸었다는 이유로 감금됐다. 그녀의 부족은 동생 대신 용서를 구하기 위해 그녀를 보내기로 결정했고, 마스토이 부족의 지르가는 용서를 구하러 온 그녀를 집단 성폭행하라고 명령했다.
마이는 파키스탄의 관습에 저항하고 자신을 성폭행한 범인들을 법정에 세우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마이는 소녀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저술활동을 하는 등 저명한 여권 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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