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6세 커플 결혼 논란…신부 임신 5개월 차(영상)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07-26 17: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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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정식 혼인신고는 불가능해
중국의 한 마을에서 16세 소년·소녀가 결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사진=유튜브]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중국의 한 마을에서 16세 소년·소녀가 결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하이난 성 딩안 현에 사는 16살 소년·소녀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의 결혼식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이들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녀는 임신 5개월 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 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한 최소 나이는 남성 22세, 여성 20세이기 때문에 16세인 영상 속 소년·소녀는 현재 법적으로 결혼을 하지 못한다.

이와 관련해 마을 관계자는 해당 커플이 미성년자여서 정식으로 혼인신고가 불가능해 결혼식만 진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 속 소년·소녀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어른들은 이들의 결혼식에 행복한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을 결혼시켜서 무엇하냐며 "미개하다", "말도 안 된다",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중국 농촌에서 조혼은 일반적인 풍습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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