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시 8시간 단수 등 제한급수 검토
(이슈타임)정준기 기자=로마가 60년 만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교황청은 바티칸의 모든 분수대의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24일(현지시간) 교황청은 가뭄 대처를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있는 분수 등 교황청이 관리하는 모든 분수의 가동을 중단했다. '바티칸 방송'은 교황청의 이번 결정은 환경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낭비적인 관행을 비판하고 깨끗한 마실 물이 사람과 환경에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 2015년 교황 가운데 최초로 기후변화와 환경에 관한 회칙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올봄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농업과 축산업 모두 큰 타격을 입었다. 이탈리아 농민조합 콜디레티는 피해 비용이 20여억유로(2조60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로마는 제한급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한급수가 시행되면 주로 밤과 아침에 약 8시간 단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학자들은 이탈리아의 이번 가뭄이 최근 60여년 동안 발생한 가뭄 중에 세 번째로 심각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교황청은 모든 분수대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사진=ⓒGettyImagesBankZoon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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