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화장했지만 '이것' 깜빡해
(이슈타임)정준기 기자=지난 9일(현지시간) 이라크 모술에서 탈출하려던 한 IS 대원이 이라크군에 붙잡혔다. 탈출을 위해 여장까지 감수했지만 정체가 금방 들통난 것은 면도를 깜빡한 때문이었다. 이라크군의 감시를 피해 모술에서 탈출하려고 여장을 한 IS 대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보랏빛 아이섀도우, 빨간 립스틱, 발그레한 볼터치, 애교 점까지. 영락없는 여성의 화장법이었다. 하지만 이런 분장에도 그의 정체는 금방 탄로가 났다. 턱수염과 콧수염 깎는 것을 깜박했기 때문이다. 이라크군은 브래지어를 착용하거나 아바야(이슬람 여성이 입는 검은색 통옷)를 걸치고 탈출을 감행하다 붙잡힌 다른 IS 대원들의 사진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여성을 성노예로 삼으며 인권을 유린한 IS 대원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여장을 한 모습을 예리하게 꼬집기도 했다. 한편 모술은 IS에 점령된 후 3년간의 전쟁으로 폐허가 됐다. 인구 200만명에 이르던 이라크 제2 도시의 위용을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UN 해비타트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폭격으로 1만여채의 건물이 파괴됐고 주민들의 삶은 피폐해졌다. 지난해 10월 탈환 작전을 개시한 지 9개월 만에 모술이 IS로부터 공식 해방되며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재건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라크군은 여장을 하고 탈주하다 붙잡힌 IS대원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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