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뛰어놀다 우연히 발굴한 것으로 알려져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미국에서 동생과 놀던 9살 소년이 멸종한 동물의 희귀 화석을 발견해 화제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는 9살 소년 주드 스파크(10)가 뉴멕시코주 라스크루케스 인근 사막에서 120만 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11월 주드는 부모와 동생과 함께 이 지역에서 뛰어놀다가 발에 이상한 동물의 뼈가 걸려 넘어졌다. 주드는 "나무가 화석이 된 것 같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희한한 것을 발견했다"면서 "부모님은 코끼리, 동생은 뚱뚱한 소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발견된 뼈가 심상치 않은 것을 직감한 스파크 가족은 그날 저녁 뉴멕시코 주립대학의 고생물학자인 피터 우드 교수에게 e메일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보냈다. 이에 사진을 확인한 교수가 다음날 스파크 가족과 함께 발견 현장을 찾았다. 이후 우드 교수는 당국과 협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작업에 나섰고 지난 5월 땅속에 묻혀있던 화석을 완전히 발굴했다. 이 화석의 정체는 "스테고마스토돈(stegomastodon)"이었다. 코끼리과의 조상인 스테고마스토돈은 약 1500만 년 전 북미대륙에 출현해 1만 년 전에 멸종한 종으로 거대한 덩치에 어금니 길이만 4~5m에 이른다. 우드 교수는 "친척뻘인 매머드가 많은 화석을 남긴 데 반해 스테고마스토돈은 매우 희귀하다"면서 "주드가 화석을 발견할 당시 폭우가 쏟아져 땅속에 묻혀 있던 화석 일부가 운 좋게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드가 발견한 이 화석은 향후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9살 소년이 120만 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의 화석을 발견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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