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테스트에 이어 "다른 아내 맞이하겠다" 선언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남편의 요구로 처녀성 검사를 받은 18세 여성이 결국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끊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지키스탄에 살던 라자비 쿠르세르(18)는 얼마 전 같은 마을에 사는 24살의 자파르라는 남성과의 결혼 날짜를 잡았다. 두 사람은 결혼 날짜를 정하는 당시까지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사이였다. 결혼 일정이 정해지자 남편은 쿠르세르에게 "순결성을 증명하라"며 두 번의 처녀성 검사를 요구했고, 쿠르세르는 이를 모두 통과했다. 그러나 남편은 검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고 우겼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 후에도 남편의 터무니없는 주장은 계속됐다. 이어 남편은 쿠르세르의 "테스트 통과 결과지"는 조작됐다고 말하며, 두 번째 아내를 맞이하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쿠르세르는 남편의 행동에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쿠르세르의 부모는 딸의 죽음이 명예 훼손과 폭력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에게까지 탄원서를 제출했고, 이에 남편 측은 재판에 서게 됐다. 현지 언론은 그가 아내를 자살로 몬 책임이 인정될 경우 징역 8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처녀성 검사를 받은 18세 여성이 스스로 목숨 끊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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