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한·미 FTA는 끔찍한 거래"…협정 개정 의지 밝혀

한수지 / 기사승인 : 2017-07-14 1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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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담회서 "한 해에 400억 달러 잃고 있다" 발언
트럼프 대통령이 한 미 FTA 개정 의지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끔찍한 거래(horrible deal) 라고 말하며 한국과의 재협상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프랑스로 향하는 기내 안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언은 애초 비보도를 전제로 진행됐지만, 이례적으로 백악관은 전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배포된 전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중국 역할에 대해 얘기하던 중 사람들이 당신이 무슨 카드를 가지고 있냐 고 묻는데 간단하다. 난 무역 이라고 답한다 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가장 나쁜 거래를 하고 있다. 한국과도 나쁜 거래(bad deal)를 하고 있다 며 한국과는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 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우리는 한국을 보호하고 있지만 무역에서 한 해에 400억 달러를 잃고 있다 며 이는 끔찍한 거래 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어제(11일)부로 한국과 재협상(renegotiating)을 다시 해야만 한다 고 말하며 한 미 FTA와 관련된 개정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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