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건강 바로알기]무릎에서 나는 소리, 혹시 추벽증후군?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7-12 10:54: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추벽증후군 방치할 경우 무릎 연골부위 관절염으로 발전 위험 있어
무릎에서 소리가 많이 난다면 추벽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무릎에서 소리가 날 때가 있습니다.

오르내릴 때, 앉았다 일어날 때, 걷거나 달릴 때 등 크고 작은 소리들을 듣거나 느낄 때가 있습니다.

소리가 날 때 통증이 있을 때도 있고, 통증 없이 소리만 나는 경우가 있어 병원에 가야할 지 아니면 그냥 두어도 괜찮은 것인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가 무릎 질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문의하시는 부분이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는 것입니다.

보통 무릎을 구부리고 있다가 펼 때 소리가 나는데 딱딱 하는 소리는 대게 무릎 외측(바깥쪽)에서 나는 소리로 인대가 뼈에 이끌려서 나는 소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증 없이 딱딱 소리만 난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없다고해도 소리 나는 횟수가 많다면 관찰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딱딱 소리가 아닌 뚝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통증이 없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으나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무릎이 잘 펴지거나 구부러지지 않고 무릎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연골에 이상이 있을 수 있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동양인들의 경우 서양보다 연골이 약하고 기형인 경우가 많아 큰 부상 없이 일상생활 중에도 연골이 쉽게 끊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특히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추벽증후군 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추벽이란 무릎 안에 있는 얇은 막으로 생후 6개월 이후에는 사라지게 됩니다.

간혹 추벽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추벽증후군을 일으키게 되고 대표적인 임상증상으로 무릎에서 소리가 나게 됩니다.

추벽증후군 진단을 위해서는 MRI 검사가 필요하며, 방치할 경우 무릎 앞쪽 연골부위에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추벽증후군은 간단한 내시경으로 치료 가능합니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는 개인이 느끼는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대부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소리가 자주 난다거나 소리와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글 안산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 편집 김담희 기자




안산에이스병원 관절센터 전문의 정재훈 원장.[사진=안산 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 프로필

-에이스병원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박사
-연세대학교 경영학(MBA) 석사
-세브란스 의과대 외래교수
-세브란스 무릎 및 어깨 관절 전임교수
-세브란스 관절경 연구회 상임 이사
-세브란스 isakos 무픔 및 어깨 카데바 워크샵 지도 위원
-김포공항 서울 우리들병원 원장
-대한 정형외과 학회 정회원
-대한 견주관절 학회 정회원
-대한 스포츠 학회 정회원
-국제 연골 보존 학회 (ICRS) 회원
-국제 무릎 및 견관절 스포츠 학회 (ISAKOS) 회원
-미국 관절경 학회 (AANA) 회원
-SISS 스포츠 분과 정형외과 위원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