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시간에 반려묘 그렸다가 '0점' 받은 초등학생이 억울한 이유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7-11 11: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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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는 실제로 이런 모습"…웃음
초등학교 2학년이 그린 반려묘 그림이 0점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웃음을 자아낸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이유나 기자=미술 시간에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그렸다가 0점을 받은 초등학생의 억울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아들이 미술 과목에서 0점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기말고사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어문, 수학, 영어, 체육 과목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았다. 그런데 미술 과목에서만 0점을 받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들에게 어찌 된 일인지 물어보니 아들이 매우 억울해하더라"며 "선생님이 고양이를 그리라고 해서 그렸더니 0점을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글쓴이의 아들이 그린 그림에는 고양이의 얼굴만 있고 다리가 없이 뱀처럼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양이의 모습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어 공개된 글쓴이의 반려묘 사진을 보면 무릎을 탁 칠 수밖에 없다. 높은 곳에 올라가 몸을 웅크리고 아래를 내려다보는 반려묘의 모습은 초등학교 아들이 그린 그림과 흡사하다.

글쓴이는 "우리 집 고양이는 실제로 이런 모습"이라며 "이걸 어쩌면 좋냐"고 전했다.

한편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고양이 사진을 보는 순간 웃음이 나온다" "아들이 잘 그렸네" "선생님이 다시 점수 줘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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