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산사태, 사라진 집 주위 맴도는 강아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6-26 13: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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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무너진 바위틈에서 극적으로 생존돼
중국 쓰촨성 산사태로 40여 가구가 매몰된 가운데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사진=JTBC 뉴스 캡처]


(이슈타임)김담희 기자=중국 쓰촨성 산사태 참사로 40여 채의 집이 함몰된 가운데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맴도는 강아지가 발견됐다.

지난 24일 오전 6시쯤 중국 쓰촨성 마오현 지역에서 연이은 비 소식으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여 가구가 매몰됐고 지금까지 26명이 숨지고 93명이 실종상태다.

생존자 구조를 위해 급박하게 구조작업을 벌이던 중 25일 구조대원들의 눈에 주인을 잃고 홀로 배회하는 흰색 강아지가 발견됐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산사태로 무너진 바위틈 사이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지는 집터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맴돌면서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구조 당국은 중국 쓰촨성 산사태 참사의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실제 현장에서 시신 발굴만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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