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기름 근처에서 담뱃불 태워 화재 발생 추정
(이슈타임)김귀선 기자=유조차가 전복돼 유출된 기름을 주민들이 가져가기 위해 경찰의 제지에도 현장에 모여들었다가 담뱃불로 인한 폭발이 발생해 153명이 사망했다. 25일 파키스탄 동부 바하왈푸르의 한 고속도로에서 유조차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유조차에 기름 약 4만L가 흘러나오자 인근 주민들이 기름을 가져가기 위해 통을 들고 모여들었다.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이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하려고 했지만 주민 수십 명이 갑자기 몰려들어 트럭으로 다가가는 걸 제지하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주민들이 모인 지 45분 만에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폭발로 인해 주민들이 타고 온 오토바이 75대와 인근에 있던 자동차 6대 등이 불탔다. 폭발이 발생하기 전 현장에서 일부 주민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던 만큼 화재 원인이 담배꽁초로 인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해 최소 15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중 심한 화상을 입은 사람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파키스탄 동부 바하왈추르의 한 고속도로에서 유조차가 전복돼 폭발사고가 발생했다.[사진=BBC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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