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6명 숨지고 1명 중상 입고 병원 이송
(이슈타임)김귀선 기자=아내가 일하는 공장에서 불이나 미처 구하지 못한 소방관이 오열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인민망은 전날인 18일 중국 허베이 성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폭발한 사고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검은 연기가 뿜어나오는 건물 앞에 한 소방관이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다. 주변 동료들이 부축해주지만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다. 그의 아내가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방관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공장이 폭발한 후로 손쓸 수 없을 정도로 폐허가 된 뒤였다. 이번 폭발 사고로 소방관 아내를 포함해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공장이 지난 4월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불법운영 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당국이 사고 조사에 나섰다.
폭발 현장에서 아내를 잃은 소방관이 오열하고 잇다.[사진='People's Daily, China'Youtube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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