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방문한 촬영기사 뒤 졸졸 쫓아다녀

(이슈타임)김담희 기자=울릉도 죽도의 로드뷰에 등장하는 강아지가 해외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 등 외신에 따르면 국내 포털사이트 다음 로드뷰에 찍힌 골든래트리버 마루를 소개했다.

길 찾기 기능을 도와주는 로드뷰에서 한국 울릉도 죽도 지역을 찾아 지도를 켜면 곳곳에서 마루의 모습이 눈에 띈다. 마치 길을 알려주기라도 하는 듯 앞장서 걷거나 주위를 든든히 지켜주는 모습이 로드뷰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마루는 죽도 1호 주민인 김유곤 씨와 함께 사는 섬 내 유일한 강아지로, 섬의 크기가 크지 않아 김씨가 따로 묶어두지 않고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지난 2010년 7월 로드뷰 제작을 위해 촬영기사가 죽도에 방문하자 마루가 그의 뒤를 계속해서 쫓아다녔고 덕분에 죽도만의 특별한 로드뷰가 탄생하게 됐다.

보어드판다 보도에 따르면 마루가 나온 거리뷰 사진이 현재 '구글 어스'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감동적인 사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강아지 마루는 과거 KBS 프로그램 '인간극장'에도 등장해 사람들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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