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북한은 잔혹한 정권" 비난
(이슈타임)정현성 기자=북한에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인 오토 웜비어가 귀국 6일 만에 결국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웜비어의 가족들은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이날 오후 3시 20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유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아들 오토 웜비어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의무"라며 "우리 아들이 북한의 손아귀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같은 학대는 우리가 오늘 경험한 슬픈 일 외에 어떠한 다른 결과도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립대학 3학년 생이었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평양을 방문했다가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석방 작전에 나서 웜비어는 억류 17개월 만에 송환됐다. 하지만 웜비어는 의식불명 상태였고,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그가 지난해 3월 재판을 받은 이후 식중독 증세인 "보툴리누스 중독증"을 보이다가 수면제를 복용한 후 코마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시민이 강제 억류 후 송환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사망하면서 미국 내 대북 여론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참석 도중에 웜비어의 사망 소식을 듣자 곧바로 북한을 "잔혹한 정권"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성명을 통해 "미국은 다시 한번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면서 "오토의 불행한 운명은, 무고한 사람들을 상대로 법규범과 기본적 인간의 품위를 존중하지 않는 정권들에 의해 저질러진 이런 비극을 예방하려는 우리 정부의 결심을 더욱 굳게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북한에 억류됐다 최근 송환된 오토 웜비어가 6일 만에 사망했다.[사진=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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