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토할 뻔했다"며 강한 분노 표출
(이슈타임)김귀선 기자=지난 14일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 앞에서 셀카를 찍는 관광객들이 등장해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메트로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일부 관광객들이 희생자들의 수습도 채 끝나지 않은 그렌펠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현장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한 여성은 아직 화재 진압이 다 끝나지 않아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건물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일부 관광객이 (그렌펠 타워가 있는) 라티머 도로 지하철역에서 자랑스럽게 웃으며 셀카를 찍었다"며 "내가 본 것에 토할 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 로버트 하드먼도 "두 명의 경찰이 오로지 라티머 거리의 지하철역에서 셀카를 찍으려는 사람들을 막으려 투입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셀카족들이 희생자들을 최소한 존중하도록 경찰이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4일 새벽 영국 런던 서부에 위치한 24층짜리 공공임대아파트 그렌펠타워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영국 그렌펠 타워 화재 사고 현장에서 셀카를 찍는 사람들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Metro]
불에 탄 그렌펠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남성.[사진=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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