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주지사 관저서 방문객들 반기는 총독 견으로 임명

(이슈타임)김담희 기자=애교가 많아 경찰견에 잘린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현지 시각) ABC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의 한 경찰견이 애교가 너무 많아 해고된 뒤 다른 직업을 찾았다고 전했다.

경찰견으로 일하던 가벨은 홍주 동부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경찰서에서 어린 시절부터 경찰견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가벨은 생후 6주째 되던 시기에 경찰견에서 해고됐다.

경관들을 도와 인명을 구조하고 범죄를 탐지하는 일을 하는 경찰견이 되기엔 가벨이 너무 다정다감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일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서였다. 가벨은 모든 사람에게 스스럼없이 안기는가 하면 배를 보여주며 친화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벨이 자신의 성격에 딱 맞는 새로운 직업을 찾았다. 가벨은 퀸즐랜드 주지사의 관저에서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총독 견으로 임명된 것이다.

지난 2월부터 총독 견으로 다시 태어난 가벨은 새롭게 맡은 임무를 100%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관저 식구들도 가벨의 애교 덕에 웃음이 많아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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