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신념' 주장하며 수년 동안 시도해 면허증 발급 성공
(이슈타임)정현성 기자=종교적 신념 때문에 주방용 조리도구를 뒤집어쓴 사진으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남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USA투데이 등 미국 현지 매체는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Flying Spaghetti Monster)교 신도 션 마이클 코베트가 최근 음식 재료의 물을 빼는 데 쓰이는 체를 머리에 쓴 사진을 부착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베트는 수차례에 걸쳐 이러한 사진으로 운전면허증 발급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미국에서는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와같이 모자나 두건 등으로 얼굴을 가린 사진은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에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코베트는 미국의 운전면허발급 연합체 AAMVA가 얼굴이 분명히 인식된다면 종교적인 이유로 머리에 물건을 쓰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며 끈질기게 시도했고, 결국 면허증을 발급받는 데 성공했다. 코베트는 '몇 년 동안 계속 주방기구를 쓴 운전면허증 발급을 거절당했으나 드디어 성공했다'면서 '다른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 신자들도 발급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고 줄기차게 시도하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베트가 믿는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 지난 2005년 물리학자이자 무신론자인 바비 핸더슨이 기존 종교를 비판하며 만든 패러디 종교다.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이 신성한 면가락을 움직여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고 믿고 있으며, 국수를 건질 때 사용하는 주방기구를 머리에 쓰는 것을 종교적 활동으로 여기고 있다. 미국, 네덜란드, 러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정식 종교로 인정받았으며, 체코,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주방기구를 머리에 쓰는 것을 교리상 종교 활동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 신도가 주방기구를 머리에 쓴 사진으로 면허증을 발급받았다.[사진=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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