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일 간 딸과 함께 52개국 여행 후 미국 도착 예정
(이슈타임)김귀선 기자=미국 대학에 입학한 딸을 미국에 데려다 주기 위해 52개국을 거치는 자동차 여행을 계획한 아버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올해 46살인 아버지 황하이타오씨는 딸에게 "만일 미국 명문대에 합격하면 직접 차로 학교에 데려가 주겠다"고 약속했다. 황하이타오씨는 지난 2012년 난징 청소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딸과 아내를 데리고 자동차로 전 세계 12만㎞를 달린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이후 열심히 공부한 딸 신이는 미국 시애틀 대학교에 합격했고, 아버지는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2개의 큰 트렁크에 딸의 대학 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싣고, 또 다른 2개 트렁크에는 텐트, 침낭, 야외용품 등을 챙겼다. 또한 먼 길을 가는 차량의 정비와 수리를 위한 공구함과 음식 상자, 52개국 입국을 위한 비자와 차량 화물 통관 비자까지 준비했다. 시애틀로 향하는 자동차 여행은 약 300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들은 중국 난징에서 출발해 러시아,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터키 등을 지나 유럽 각지를 거친 뒤 최종 목적지인 미국에 도착할 계획이다. 영국에서는 차량을 위탁 운송하고, 부녀는 미국으로 비행기로 이동한 후 캐나다, 멕시코까지 돌아볼 예정이며, 대학 신입생인 딸을 위해 여행 중간중간에 100여 곳의 대학들도 둘러볼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새벽 6시 난징을 출발한 부녀는 하루 만에 1000㎞ 이상을 달려 저녁 7시쯤 톈진에 도착했으며, 나흘 뒤 중국 국경 지대를 지나며 본격적인 해외 일정에 돌입한 상태다. 신이는 "전공과목이 사회학인데, 이번 세계 여행으로 각 나라의 사회를 둘러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녀의 소식이 전해지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들을 응원하는 팬층이 생기는 등 누리꾼들의 큰 관심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
중국의 한 아버지가 미국 대학에 입학한 딸을 위해 52개국 자동차 여행을 떠나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South China Morning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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