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테러 배후 자처했으나 경찰측 "테러로 볼 증거 없다" 일축
(이슈타임)정현성 기자=2일(현지시간) 새벽 필리핀 마닐라 공항 인근 복합 리조트에서 총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테러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 매체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이날 국제공항 터미널 인근에 자리한 '리조트 월드 마닐라'의 카지노에 한 남성이 들이닥쳐 M4 소총을 난사했다고 발표했다. 복면을 쓴 이 남성은 대형 TV 스크린을 향해 총을 쏜 뒤 테이블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으며, 물품 창고에서 1억1300만 페소(약 25억5000만 원)어치의 카지노 칩을 챙겨 달아났으나 얼마 뒤 이 카지노의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나 리조트의 고객과 직원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외로운 늑대 전사'에 의해 단행된 것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다. 이 때문에 필리핀 정부가 남부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을 발동하고 IS 추종 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한 IS의 보복 테러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필리핀 경찰은 사건의 사실관계를 볼 때 단순한 강도 행각일 가능성이 크다며 IS의 테러 가능성을 부인했다. 델라로사 청장은 CCTV를 통해 용의자가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사람을 해치지 않고 카지노 칩을 훔친 점 등을 근거로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볼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사진=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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