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지 덮쳐 사상자 다수 발생
(이슈타임)김귀선 기자=스리랑카에서 14년 만에 최악의 폭우로 20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지난 26일 스리랑카 남·서부에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 등이 발생해 최소 126명이 숨지고 50여 명의 이재민들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93명이 실종상태로 확인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라지타 세나라트너 스리랑카 보건장관은 대다수 희생자가 산사태가 주택지를 덮쳐 목숨을 잃었으며 이로 인해 약 50만 명의 이재민이 집을 잃고 임시 피난처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랑카 당국은 남부 마타라 지역 수천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가 닐바나강 수위가 안정되고 홍수 위협이 줄어들면서 이를 해제했다. 홍차 생산지로 유명한 라트나푸라의 수위도 상당히 낮아졌지만 칼루타라의 대다수 마을이 여전히 물에 잠긴 상태다. 당국은 긴급구조팀을 꾸려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을 중심으로 필수품들을 전달하고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홍수로 인한 콜레라 등 전염병 발병 위험에 대비해 주의하고 있다. 스리랑카의 재난 소식에 주변국들의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는 의료진과 물품을 실은 선박을 스리랑카에 보냈으며 유엔(UN)과 세계보건기구(WHO)도 의료진과 함께 식수정화물품, 방수시트 등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리랑카는 지난 2003년 5월 최악의 홍수로 250여 명이 사망하고 1만 가구가 파괴됐다. 지난해에도 몬순 우기 홍수·산사태로 100여 명이 사망했다.· ·
스리랑카에 14년 만에 폭우가 내려 200여 명이 죽거나 실종됐다.[사진=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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