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학계 "의학적 근거 없다" 지적
(이슈타임)김귀선 기자=일본에서 먹으면 임신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는 '임신미'가 비싼 가격에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임신미'를 판매하는 사이트는 이 쌀에 '임신균'이 붙어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임신균에 대해 '여성이 임신기나 출산 전후에 만진 것에 붙으며, 그것을 물려받아 임신하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임신미는 소량을 주머니에 넣어 부적처럼 소지하고 다니거나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며 사용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임신미는 1홉(180ml)에 500엔(약 5000원) 수준의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품질이나 위생 상태가 보증되지 않은 채 판매돼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의학계에서도 '임신균'에 대해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일본생식의학회는 '과거에 연구된 적도 없고 문헌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임신균의 존재를 부정했으며, 일본산과부인과학회 요시무라 야스노리 게이오대 명예교수도 '임신균에 과학적, 의학적 효과가 있을 리가 없다'며 '사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악질적 상술'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불임 등으로 고민하는 여성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임신이나 출산에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의 약점을 파고드는 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임신미는 위생적이지 않을 우려가 있으니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
일본에서 먹으면 쉽게 임신할 수 있다는 '임신미'가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마이니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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