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승객, 전문 변호인단과 함께 법적 대응 준비 중
(이슈타임)정현성 기자=오버부킹으로 인하 탑승객 강제 퇴거 소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사건 당시 피해 탑승객의 짐은 그대로 실은 채 떠나버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지난 9일 공항 경찰을 동원해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 데이비드 다오 박사를 폭력적으로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그의 짐은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디오 박사는 강제 퇴거 과정에서 뇌진탕과 함께 코뼈가 부러지고 앞니 두 개가 나가는 등 상처를 입고 시카고 인근 병원에 입원했는데, 유나이티드항공이 짐을 내려주지 않아 당장 필요한 소지품도 없이 지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다오 박사는 퇴원한 상태에서 의료상담을 받고 있다. 또한 그는 개인 상해 소송 분야 최고의 베테랑으로 꼽히는 토마스 드미트리오 변호사와 기업 상대 소송 전문 스티븐 골런 변호사 등으로 변호인단을 구성, 유나이티드항공과 시카고 시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변호인단은 다오 박사가 직접 당한 부당 처우뿐 아니라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유나이티드항공의 부당한 규정, 절차에 대해서도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드미트리오 변호사는 유나이티드항공이 다오 박사를 끌어내린 후 짐에 대한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 짐은 비행기에 그대로 실려 루이빌로 날아갔고, 이후 집도 아닌 직장으로 보내졌다 면서 유나이티드항공의 행위는 폭력이자 폭행이고, 돈을 주고 표를 구매한 고객에 대한 극한의 무례함 이라고 지적했다.
탑승객 강제 퇴거로 논란이 된 유나이티드항공이 당시 피해자의 짐을 내려주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사진=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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