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이번엔 기내 전갈 출현 소동…승객 손가락 쏘여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4-14 10: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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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하던 승객 머리위로 전갈 떨어져
유나이티드항공사 기내에서 전갈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사진=Daily Mail]


(이슈타임)김귀선 기자=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논란이 된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최근 기내에서 한 승객이 전갈에 쏘이는 일이 발생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13일(현지 시간) CNN의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 편으로 미국 휴스턴에서 캐나다 캘거리까지 이동한 리처드 벨 부부가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휴가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남편 리처드 벨이 비즈니스석에 앉아 점심을 먹던 중 머리 위로 이상한 물체가 떨어진 것을 알게 됐다.

그의 아내 린다 벨은 "남편이 머리에 뭔가 있다고 했는데 잡아서 내쳤더니 전갈이었다"며 "그걸 치우느라 꼬리 쪽을 잡았다가 침에 쏘였다"고 말했다.

이 전갈은 기내 수화물 보관 선반쪽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떻게 기내에 들어왔는지 정확한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기내에 들어온 전갈은 승무원들이 죽인 뒤 기내 화장실에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우리 승무원이 전갈로 추정되는 생물에 찔린 한 고객을 도왔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승무원은 지상에서 의료진과 접촉했고 생명에 지장이 있을 만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확신했다"고 밝혔다.

린다는 유나이티드항공이 현재 리처드에게 연락해 사과하고 보상 문제를 협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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