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폭행해 실명 위기 만들고 발뺌한 남자친구 논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4-07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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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확인 후 추궁하자 뒤늦게 기억 안 났다며 사과
강아지를 폭행해 안구 척출 위기까지 만든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김담희 기자=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의 강아지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안구 척출 위기에 처하게 만든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을 공분케 하고 있다.

지난 4일 SNS에는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학대해 놓고 발뺌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여자친구 B씨에게 술에 취해 집에서 자고 가겠다는 허락을 받고 집에 들어갔다.

이후 집에 들어온 B씨는 반려견 '더기'의 상태를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더기는 안구가 튀어나올 정도로 심하게 폭행당한 상태였다. 튀어나온 눈은 이미 실명했고 척출까지 해야 할 상황이었다.

또 당시 끔찍한 학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B씨의 집 벽에는 더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핏자국들이 튀어있었다.

하지만 A씨는 '내가 한 게 아니다'며 B씨에게 학대 사실을 발뺌했다.

그러나'경찰의 CCTV 분석'조회 결과 그날 B씨의 집에 들어간 사람은 A씨 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A씨는 그제서야''술을 많이 먹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A씨는 B씨에게 '잘 돌봐줘도 모자랄 판에 필름 끊겨서 약한 더기를 세게 다루는 바람에 이렇게 된 것 같다'며 '죗값은 달게 받도록 하고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더기 치료부터 시키고 안정시키도록 할게'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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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범은 뒤늦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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