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구하려다 IS 총 맞아 숨진 이라크 병사 '감동'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3-17 10: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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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랄자우이드가 마지막으로 구하려던 아이 목숨 건져
이라크 병사 탈랄자우이드가 모술 아이를 구하려다 IS에 피살돼 숨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정현성 기자=아기를 구하기 위해 전장에 뛰어든 이라크 병사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PMU) 대외선전실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소속 병사 탈랄자우이드가 IS에 피살돼 순교했다면서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자우이드가 아이를 안고 몸을 숨길 곳이 마땅치 않은 전장을 가로질러 구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과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는 자우이드가 방탄조끼나 헬멧과 같은 안전장비도 없이 소총 한 자루만 등에 메고 아이를 품에 꼭 안은 채 죽을힘을 다해 달리고 있다.

PMU는 자우이드가 목숨을 걸고 모술의 아이들을 이런 방식으로 여러 번 구했지만, 15일 결국 아이를 구하다 IS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자우이드가 숨지기 직전 구하려던 아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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