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명 손님 찾아와 디저트 나올 때쯤 차 타고 도주
(이슈타임)정현성 기자=스페인에서 이른바 '먹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일 외신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한 유명 식당 '엘 가르멘'에서 사상 최대 먹튀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엘 가르멘은 지난달 27일 루마니아 단체 손님 120여 명의 예약을 받았다. 선불로 900유로를 받고 남은 금액은 식사 후에 받기로 했다. 예약 당일 두 소년의 세례 축하연 파티를 위해 식당을 찾은 120여 명의 단체 손님들은 식사를 마친 뒤 디저트가 나올 때쯤 갑자기 밖으로 뛰어나가 자동차를 타고 사라졌다. 집단 먹튀로 식당이 손해를 본 금액은 2200유로(약 270만원)이었다. 관계자는 '워낙 덩치가 좋은 사람들이었던 데다 한꺼번에 빠져나가 잡을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며칠 뒤 엘 가르멘에서 20㎞ 떨어진 유명 유적지 폰페라다의 한 식당에서도 결혼 피로연을 핑계로 비슷한 먹튀 사건이 발생했다. 손님들은 식사 후 디저트가 나오기 시작하자 폭죽을 터트리겠다며 일제히 밖으로 나갔다가 도망쳤다. 이로 인해 식당은 1만유로(약 1225만원)을 손해 봤다. 비슷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예약자와 신원이 일치하는 루마니아 출신의 한 남성을 체포했다. 현재 경찰은 도주 중인 두 번째 남성 용의자를 쫓고 있지만 이미 스페인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스페인의 한 식당에서 먹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O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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