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해도 보복 살해 당할 것 겁나 멈추지 않고 도주
(이슈타임)정현성 기자=아이티에서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버스가 축제 중이던 군중 행렬을 덮쳐 적어도 3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영국 매체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새벽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150㎞ 떨어진 서부 항구 도시 고나이브에서 버스가 2명의 보행자를 쳐 1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버스는 바로 현장을 벗어나 고속으로 5㎞ 정도 달아나다 축제 거리행진을 하던 악단과 군중들을 덮쳐 37명을 추가로 숨지게 하고 12명의 부상자를 냈다. 경찰은 사고 현장으로 몰려든 성난 군중들을 자제시켰고 응급구조대원들은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현장을 수습한 지역 정부 관리는 "사고 현장으로 몰려든 군중들이 사고 버스 승객들이 안에 탑승해있는데도 버스에 불을 지르려고 했다"며 "일부 군중은 지나가는 버스를 향해 돌을 던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런 사고를 낸 운전자들은 보복 살해를 당할까 봐 일반적으로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를 수습한 후 보호하고 있던 버스 기사와 승객을 석방했지만 버스 기사는 도주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철저한 사고 조사를 지시했다. 한편 아이티에선 운전자, 보행자 등이 교통질서를 거의 지키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운전하기가 매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이티에서 뺑소니를 낸 버스가 축제 거리행진을 하던 군중들을 덮쳐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사진=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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