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촬영자 "죽은 고양이에게 10번째 삶 주기 위한 행동 같아"
(이슈타임)이유나 기자=길가에 죽은 고양이 주위를 떼 지어 맴도는 칠면조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랜돌프에서 수십 마리의 칠면조가 죽은 고양이 주위에서 원을 그리며 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길 한복판에 죽은 것처럼 보이는 고양이 주위로 칠면조 수십 마리가 원을 그리며 반복해서 맴돈다. 영상을 촬영한 조너선 데이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칠면조들은 죽은 고양이에게 10번째 삶을 주기 위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고양이 목숨은 9개라는 속설을 염두에 두고 한 말로 보인다. 코넬 조류 연구소 연구원들은 영상을 보고 "칠면조들은 죽은 고양이를 위협적 존재로 판단해 이런 행동을 한 것"이라며 "까마귀나 다른 조류들이 부엉이에게 단체 행동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대학의 행동생태학자인 앨런 크라카우어는 "가끔 먹이사슬이 낮은 동물이 높은 동물에게 다가가는데, 이 행동으로 높은 동물들을 내쫓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칠면조들도 비슷한 행동을 보였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
고양이 사체 주변을 맴도는 칠면조의 모습이 화제다.[사진=Videos Online Youtube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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