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자외선 차단제 판매·사용 금지 법안 추진

박혜성 / 기사승인 : 2017-02-25 14: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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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한 방울도 산호초에는 치명적"
하와이가 선크림의 판매,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정현성 기자=미국의 50번째 주 하와이에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 금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폭스뉴스는 하와이 주 의회가 최근 주 전역의 해변에서 화확적 자외선 차단제 판매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심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윌 에스페로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산호초 탈색의 주범으로 지목된 옥시벤존(Oxybenzone)과 옥티녹세이트(Octinoxate)가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 제품의 판매 및 사용을 금지한다.

에스페로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가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 1만4000여t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한 방울이라도 산호초에는 치명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하는 원리로 자외선을 반사한다. 그러나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이 침투하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자외선을 흡수 분해한다.""

한편 이와 관련해 주 의회에서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판매"사용을 금지하는 대신 이산화타이타늄(titanium dioxide)"산화아연(zinc oxide)이 함유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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