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재편집해 체내에서 새로운 면역세포를 만들게 하는 의료법
(이슈타임)김귀선 기자=백혈병 진단을 받은 2세 아이가 유전자 편집 의술로 완치해 학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에서 태어난 아기 레이라는 태어난지 14주만에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화학치료 및 골수이식 등 다양한 치료를 시도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레이라의 몸에 있는 암세포들이 매우 빠르고 공격적이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레이라 가족에게 런던 그레이트오몬드스트리트 아동병원 측에서 새로운 치료법 '디자이너 면역세포(Designer immune cells)'를 제안했다.' '유전자 편집'이라고도 불리는 '디자이너 면역세포' 치료법은 유전자를 재편집해 체내에서 새로운 면역세포를 만들게 하는 방법이다. 레이라에게는 기증자에게서 받은 건강한 세포에 백혈병을 이길 수 있는 세포를 더해 DNA를 만들어 몸에 주입했다. 2015년 당시 이 치료방법은 실험쥐에게만 실험됐을 뿐 임상실험은 실시되지 않아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레이라 부모는 아이의 고통은 조금이라도 줄이고 작은 가능성이라도 찾기 위해 '디자이너 면역세포' 치료법을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015년 의료진은 레이라가 거의 완치에 가까운 상태라고 밝혔다. 또 의료진들은 2017년 2월 레이라에게 완치 판정을 내렸다. 디자이너 면역세포 치료법을 적용해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전세계에서 레이라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이너 면역세포 치료법으로 백혈병을 완치한 2세아이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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