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한 호랑이, 직원들에 의해 사살
(이슈타임)전석진 기자=동물원 입장료를 아끼려고 담을 넘던 남성이 호랑이 우리 안으로 떨어져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장이란 이름의 남성이 동물원 입장료를 내지 않으려고 벽을 타다가 호랑이 울타리 안으로 떨어졌다고 지난 30일 중국 상하이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씨는 설연휴를 맞아 아내, 아들 그리고 지인 부부와 함께 동물원을 찾았다. 부인과 아이들은 입장표를 샀지만 그는 입장료 130위안(약 2만2000원)을 내지 않기 위해 경고판을 무시하고 동물원 북문 서쪽에 있는 3m 높이의 외벽을 탔다. 지인 이씨도 함께 담을 넘으려 했지만 철조망이 쳐진 것을 보고 포기해 화를 면했다. 장씨는 벽 하나를 넘고 또 다른 벽을 기어오르려다가 호랑이 울타리 안으로 떨어졌다. 동물원 내 CCTV 영상을 확인해본 결과 장씨가 울타리 안으로 떨어지자 호랑이들은 바로 무리를 지어 그를 둘러쌌다. 동물원 직원들이 공포탄과 폭죽으로 겁을 주자 대부분 호랑이들이 자리를 피했지만 호랑이 한마리가 계속 남아 장을 끌어당기며 할퀴었다. 결국 동물원 직원들이 호랑이를 쏴 죽이고 장을 울타리 밖으로 옮길 수 있었다. 장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부상이 심해 결국 숨졌다.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사람들은 사살된 호랑이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물이 죽임을 당한다는 것이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다. 한편 동물원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는 경찰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 며 장씨의 음주 가능성도 조사 중 이라고 말했다.
동물원 입장료를 아끼기 위해 담을 타넘은 남성이 호랑이 울타리 안에 떨어져 변을 당했다.[사진=CGTV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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