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선거인단 투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당선 확정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12-20 14: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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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속에도 '반란표' 단 2표 그쳐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됐다.[사진=donald trump.com]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수의 득표를 얻으며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었다.

AP통신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미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이 출신 주의 주도와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에 모여 투표를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투표 집계 결과 트럼프 당선인은 304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227표를 각각 얻었다.

이로써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의 과반(270명) 고지를 넘어서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었다.

공식 확정 발표는 내년 1월 6일 열리는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 발표와 함께 이뤄진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같은 달 20일 제45대 미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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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나오자 트럼프 당선인은 ·압도적인 투표로 나를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한 미국인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 ·이 역사적인 걸음으로 우리는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를 통합하고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SNS에도 ·우리는 해냈다! 내 모든 위대한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 왜곡되고 부정확한 언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거에서 공식적으로 이겼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8일 치러진 대선에서 전체 득표수로는 클린턴이 300만 표 가량 앞섰고,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트럼프 당선인에 등을 돌리는 ·반란표· 출현 가능성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공화당 선거인단 306명의 표 중 반란표는 단 2표였으며, 오히려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클린턴 측 선거인 중에서 ·이탈표·가 더 많이 나오면서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로 공식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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