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노벨상 시상식 불참 대신 수락 연설문 전달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12-06 10: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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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대독자 아직 미정
밥 딜런이 노벨상 시상식 불참 대신 수락 연설문을 보냈다.[사진=New York Times]

(이슈타임)김미은 기자=가수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이 스웨덴 한림원에 노벨상 수락 연설문을 보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딜런이 시상식에 불참하는 대신 연설문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림원은 노벨상 시상식에서 가수 겸 작가 패티 스미스가 딜런의 노래 '하드 레인스 어 고나 폴(A Hard Rain's A-Gonna Fall)'을 부르는 축하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스미스는 스스로를 딜런의 오랜 팬이라고 부르는 인물로, 종종 딜런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해 왔다.

다만 한림원은 오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 당일 누가 딜런을 대신해 연설문을 읽을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앞서 딜런은 지난 10월 13일 가수로는 사상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세계적인 화제가 됐지만, 2주 가까이 한림원의 전화를 받지 않고 따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후 그는 노벨상 수상이 큰 영광이지만 선약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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