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할머니의 지인들을 따라서 병원에 온 것으로 추정
(이슈타임)권이상 기자=병원에 입원한 주인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응급실까지 찾아와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던 반려견의 가슴 먹먹한 사연이 전해졌다. 1일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the dodo)는 브라질의 현지 언론을 인용해 브라질의 도시 시드롤란지아(Sidrol ndia)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이야기를 소개했다. G1 글로보 뉴스(G1 Globo News)에 따르면 최근 나이든 한 여성이 갑자기 쓰러져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 여성은 위독한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서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퇴원을 하지 못하고 병원에 머물러야 했다. 이런 가운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 여성이 키우는 반려견이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병원에 나타났던 것이다. 반려견은 주인 할머니의 지인들을 따라서 병원에 온 것으로 추정됐을 뿐 정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슴 뭉클한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반려견은 병원에 도착한 뒤 잠시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병원 문 밖에서 며칠 동안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주인 할머니는 병원에서 숨을 거뒀고 반려견과 주인의 애절한 사랑은 주변에 알려지면서 사람들에 회자됐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살던 반려견은 주인이 없는 유기견이 됐지만 주변에서 입양을 원하는 이들이 잇달아 나서고 있어 조만간 새로운 가족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인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찾아와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던 반려견.[사진=Jose Pereira de Souza Filho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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